방글라데시 에너지난 심화, 정부 대응은 ‘하세월’

방글라데시 에너지난 심화, 정부 대응은 ‘하세월’ - 수입 LNG 터미널 운영 계약안 체결 후 두 달간 진척 전무 - - LPG 터미널 및 보틀링시설 관련 진출기회 확대 전망 -       □ 방글라데시 천연가스, 10년 내 고갈 전망    ○ 천연가스는 방글라데시의 유일한 부존 에너지 자원으로 전체 발전의 2/3을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대부분의 차량이 CNG(Compressed Natural Gas)로 운영되는 등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임.        ○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적절한 신규 가스 개발이 결핍, 천연가스 고갈이 멀지 않은 상황에 처했음.          ○ 이미 천연가스의 부족은 전력 부족, 산업 생산성 저하를 심화시키며 전체 국가경쟁력에 막대한 지장을 끼침.         □ 에너지원 수입만이 유일한 대안        ○ 방글라데시 정부가 뒤늦게 해상광구에 대한 탐사권을 입찰에 부치는 등 가스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단기간에 해결책이 되기는 어려움.        ○ 따라서 수입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며 아래와 같은 방향이 추진됨.      ○ 기존의 많은 발전소와 생산시설이 LNG를 사용하는 점, LPG의 가격이 높은 점, 현재 대규모 석탄발전소가 전무한 점 등에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LNG 수입에 가장 무게를 둠.   □ 방글라데시 최초의 LNG 터미널 설치 계약        ○ 방글라데시 정부는 PPP 방식의 LNG 터미널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F/S의 결여, 단가 및 사용기간 문제 등으로 수년간 진척을 보이지 못했음.    ○ 2014년 초 BNP 정부가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하시나 총리는 '6대 중점추진 프로젝트'를 천명했으며, 그 중 수입 LNG 터미널 설치가 포함돼 가속도가 붙기 시작함.    ○ 지난 6월 25일 드디어 방글라데시 정부(Petro Bangla)와 미국 Astra Oil 컨소시엄 간의 계약안이 확정됐으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 계약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의 승인이 필요하나 계약안이 확정된지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진척사항이 없는 상태임.   □ LNG 터미널 외의 선택지        ○ 방 정부는 연산 10만 톤 규모의 LPG 보틀링 터미널 2개소를 PPP 또는 Bidder's Financing 방식으로 설치하고자 하나 현재까지 뚜렷한 진척은 없는 상황임.        ○ 또한 방 정부는 신규로 30여 개 기업에 대한 LPG 보틀링 플랜트 허가를 2013년 발급했으며 육군산하기업(SKS) 등 몇 개 기업이 보틀링 플랜트 설치를 추진함.        ○ 한편, 신규 발전소 프로젝트는 대부분 수입탄을 사용하는 발전소가 논의되고 있는데, 이 중 JICA가 자금을 지원하는 마타바리 1200㎿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구체화된 프로젝트임. (2020년 이후 상업적 생산 예정)       □ 한국 기업의 활용 방안        ○ 육상 플랜트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Single Point Mooring (SPM) 방식의 수입 LPG 플랜트 구축 관련 PPP 또는 Bidder's Financing 방식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됨.        ○ 민간 LPG 보틀링 플랜트의 경우 자금력을 가진 수 개 기업만이 현재 프로젝트를 추진하나 이 사업의 수익성이 확실시 될 경우 더 많은 기업이 플랜트 설치에 나설 것으로 보임.    ○ 아울러 현재 대부분의 차량이 기존 휘발유 자동차를 CNG 자동차로 개조한 것인데, 중장기적으로 이를 LPG 차로 개조하는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 대비가 필요함.        ○ 한편, 기존 가스전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일본 JICA는 원조자금으로 6기의 wellhead compressor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므로 관련 입찰 공고 시 한국 기업이 참가할 수 있음.         자료원: 현지 업체 인터뷰, Petro Bangla, 현지 언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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