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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소개 영상

다큐 영화, 길 위의 인생, 방글라데시 한 오지마을 보트 스쿨


다큐영화 길위의 인생.E10.150728 작성자 za9093

 

 

28일 방송되는 EBS <다큐 영화, 길 위의 인생>은 방글라데시 한 오지마을을 찾는다. 수도 다카에서 220㎞ 떨어진 ‘삐쁠라’에선 마을이 물에 잠기는 우기가 되면 학교가 노를 저어 찾아온다. 바로 배 위의 학교, ‘보트 스쿨’이다. 책상도, 의자도 없다. 삐쁠라의 아이들은 33㎡(10평) 남짓한 이 배 위에서 공부한다. 보트 스쿨은 차오른 물 때문에 볼 수 없었던 건넛마을 친구들을 만나는 놀이터도 돼준다.

삐쁠라의 우기는 1년에 3개월 동안 계속된다. 의사가 되길 꿈꾸는 열 살 이띠는 보트 스쿨에 빠지는 법이 없다. 이띠는 좋은 의사가 돼서 가족들을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한다. 이띠의 아버지는 인력거를 끌어 돈을 번다. 우기엔 손님도 별로 없지만 비바람을 무릅쓰고 매일 나와 손님을 기다린다. 보트 스쿨 1학년 아띠야네는 작은 밭에서 토란을 키운다. 아띠야는 학교에 다니면서도 매일 집안일을 돕는다. 폭우 속에서도 아띠야는 토란을 파는 아버지 곁을 지킨다. 삐쁠라 사람들은 얼른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논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린다. 방송은 오후 10시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