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로힝가족 난민 숫자가 날마다 늘어나고 있다.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인 방글라데시로 최근 20여일 동안 유입된 로힝야 난민은 무려 40만명이 넘어섰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16일 난민캠프 2곳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800만㎡ 부지에 임시 피난처 1만4000개를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난민 8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임시 피난처 건설은 인도주의적 조치인 동시에 난민들을 격리 수용하기 위한 선택이다.


한편 방글라데시 경찰은 성명을 통해 “난민들은 귀국할 때까지 지정한 캠프에 머물러야 하며, 도로나 철도·수로 등을 통해 이동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난민들이 사회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로 보고 이동 자체를 막겠다는 판단이다. 로힝야 난민 일부는 콕스바자르 등 국경지역에서 마약밀매와 인신매매 같은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들이 방글라데시 내 종교 갈등과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얀마가 다수 불교도의 소수 무슬림 로힝야 탄압이 문제라면, 방글라데시는 다수 무슬림과 소수 불교도 사이에 갈등이 깊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국경지역 불교사원의 경비를 강화했다고 한다. 로힝야 탄압에 분노한 무슬림들이 불교사원을 공격하고, 로힝야 난민들까지 가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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