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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일반정보/정치ㅣ경제(노무)ㅣ외교

방글라데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5G시대 준비하다

- 방글라데시 통신규제위원회, 5G 서비스 시행 계획 발표 -

- 5G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투자유치 또한 노려 -

 

 

 

지난 2018 4G LTE 서비스를 시작한 방글라데시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국가 전역에 5G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방글라데시 통신규제위원회(이하 BTRC) <방글라데시 5G 도입 계획>을 발표하며, 2021년까지 국토의 절반에 5G 광섬유 케이블을 설치함과 동시에 5G 서비스를 시행하며, 2026년까지 국가 전역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방글라데시 모바일 시장

 

방글라데시는 현재 4개의 통신사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4G LTE 서비스는 2018년부터 제공을 시작했다. BTRC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방글라데시 내 모바일 이용자수는 16500만명으로 이 중 4G 서비스 이용자 수는 2150만 명, 3G 서비스 사용자수는 5730만 명으로 확인됐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방글라데시는 2013 3G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만인 2018년에 4G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국가 전역에 3G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로 급하게 4G LTE망 증설을 시도한 나머지, 수도 다카와 제 2도시인 치타공 등 인구가 많은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4G 설비가 빈약한 외곽지역들은 4G 연결이 끊어질 경우 3G가 아닌 2G로 백업 연결이 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통신 인프라는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은 오히려 방글라데시가 5G 설비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있는데 방글라데시 Grameenphone사의 홍보담당자 Ahmed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이미 국가 전역에 광범위하게 증축한 3G망 네트워크를 유지보수하는 데에 큰 비용을 쓰고 있어 5G 설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방글라데시는 역설적이게도 기존 설비 유지비용이 크게 들지 않아 5G 시대로 바로 돌입하기에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사점

 

방글라데시 정부가 5G 상용화를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함이다. 방글라데시는 아직까지 다른 산업에 비해 섬유봉제업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5G 설비 확충을 통해 섬유봉제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자 하고자 하며, 특히 공장 자동화를 통해 중공업 분야를 육성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중국 화웨이는 방글라데시 정부에 5G 설비 확충과 관련한 논의를 제안했으며, 삼성전자의 현지 에이전트인 Fair Electronics 또한 오는 하반기 방글라데시 시장에 갤럭시 노트20 5G모델을 출시함과 동시에 방글라데시 5G 서비스 확충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5G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기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하나 방글라데시 정부의 5G 보급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현지 통신사들과 협업해 스마트 빌딩, 자동화 공장 등의 협업을 논의하는 등 초기 단계에서 다양한 방안이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방글라데시 통신규제위원회(BTRC), Grameenphone, Business Standard 등 현지 언론, KOTRA 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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