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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방글라데시 뉴스

코트라뉴스,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 참사 이후 동향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화재 참사 이후 동향

 

- 현지 의류 업계의 수주와 수출에 단기적으로 타격 불가피 -

- 의류 생산현장의 근로환경 개선 요구 분출 -

 

 

 

□ 방글라데시 의류업계 사상 최악의 참사

○ 지난 11월 24일(토) 다카 근교의 한 의류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가 방글라데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근로자 인권과 안전 등을 둘러싸고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음.

○ 의류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아슐리아에 위치한 타즈린 패션(Tazreen Fashion) 공장(8층 건물)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최소 111명의 노동자 생명을 앗아가 방글라데시 의류업 사상 최악의 화재로 기록됨.

○ 화재 이후 분노한 노동자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각계에서 의류공장의 안전기준에 대한 자성과 비난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 또, 현지 의류공장의 주력 시장인 미국, 유럽의 언론과 바이어 등으로부터 방글라데시 노동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임.

○ 이에 따라 중국을 대체하는 의류 생산기지로 한창 주가가 상승하던 방글라데시 의류업계는 이미지 추락과 함께 노동자 인권과 안전 강화라는 과제에 직면함.

 

세계 주요 의류 수출국 현황(2010년)

(단위: 억 달러, %)

구분

1

2

3

4

5

세계

중국

EU

방글라데시

터키

인도

금액

3,515

1,542

989

157

128

112

비중

100.0

43.9

28.1

4.5

3.6

3.2

주: EU는 역내 교역 포함, 중국은 홍콩, 마카오 포함

자료원: ‘WTO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 2011’, 한국 섬유산업연합회

 

□ 현지 의류생산 현장의 근로여건 개선과 안전 강화 요구 분출

○ 이번 화재를 계기로 방글라데시 내에서는 의류생산 현장의 열악한 작업여건과 안전기준에 대한 반성론과 함께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타즈린 공장 화재와 관련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조속한 수습에 나서고 있음.

○ 방글라데시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최대 산업인 의류 부문의 이익단체인 의류 제조·수출업체 협회(BGMEA: B’desh Garment Manufacturers & Exporters Association)는 정부와 협력해 그간 의류공장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대부분의 공장이 무계획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라서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음.

○ 방글라데시 정부와 업계에서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음.

○ 현지 경제연구소 CPD(Centre for Policy Dialogue)의 저명한 경제학자 Debapriya Bhattacharya 박사는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의류 부문 내 노동조합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음.

 

□ 방글라데시 의류업계의 이미지 실추

○ 세계 주요 언론은 타즈린 패션 화재 소식을 타전하면서 방글라데시 의류산업이 사고나 화재에 대한 예방책 없이 열악한 여건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음.

○ 세계노동기구(ILO) 등 주요 기관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 경악과 우려를 표시했음.

· 이들 브랜드들은 과거 화재사건 때 드러났던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데 태만했고, 이에 따라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 한편, 이번 사건은 중국을 대체하는 의류 생산기지로 방글라데시를 눈여겨보는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부정적인 신호를 준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음.

○ 일부 글로벌 바이어들이 자사 제품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안전에 대해서 이미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 제조업체들은 오더 축소나 심지어는 거래 단절을 걱정하고 있음.

○ 현지 의류 수출업체와 전문가들은 외국 바이어들이 화재 안전을 포함한 근로조건에 대해 매우 민감한바, 이번 참사 이후 방글라데시 공장에 오더를 하는 것을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음.

○ 경제연구소 CPD(Centre for Policy Dialogue) 전문가(Mustafizur Rahman)는 아슐리아 화재가 2갈래(국가 전체 및 공장단위)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해외 바이어가 방글라데시 내 소싱을 꺼릴 수 있고, 또한 특정 공장과의 거래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음.

 

최근 방글라데시의 의류 수출 현황

(단위: 억 달러, %)

구분

FY 2010/2011

FY 2011/2012

FY 2012/2013(7~10월)

금액

증가율

니트 의류

94.8

94.9

34.1

+1.1

우븐 의류

84.3

96.0

32.1

+9.5

주: FY는 fiscal year, 즉 회계연도이며, 매년 7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임.

자료원: 방글라데시 수출진흥청(E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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