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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방글라데시 뉴스

부영,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식 졸업식

 

 

다카에 교육개발원 대회의장에서

다카 소재 주요 초등학교 재학·졸업생 200여 명이 참석한 졸업식이 열렸다. 그런데 난데없이 한국의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가 울려퍼졌다. ‘고향의 봄’과 ‘아리랑’ 노래도 나왔다. 재학생의 송사와 졸업생의 답사, 졸업장 수여, 졸업식 노래 합창 등 졸업식은 줄곧 한국식으로 진행됐다.

 졸업식 문화가 없는 방글라데시에서 졸업식이, 그것도 한국식으로 열리게 된 데는 이중근(73) 부영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다. 이 회장은 방글라데시 초등학교에 졸업식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2011년 졸업식 노래 등을 담은 디지털 피아노 5000대와 교육용 칠판 5만 개를 기증하면서 졸업식을 제안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고,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졸업식이 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