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선 오늘(12일)끝나...
승리가 유력시 되는 야당 총리후보 '反방글라데시' 발언 논란
유권자 8억1천400만명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 참여, 가장 긴 선거 기간(5주간) 수많은 기록을 남긴 인도 총선이 드뎌 오늘 끝난다.
그런데 총선에서 승리가 점쳐지는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후보가 유세 중에 '방글라데시 이민자 추방'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힌두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모디는 최근 방글라데시와 접해 있는 인도 동북부 아삼 및 웨스트벵갈주(州) 유세 도중 방글라데시에서 인도로 넘어와 살며 특정 후보에 '몰표'를 주는 무슬림들은 본국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인도 언론이 7일 전했다.
모디가 방글라데시 출신 무슬림들이 자당에 표를 주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이들을 쫓아내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최근 각의에서 그런 발언은 양국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방글라데시의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모디의 발언은 방글라데시내 반(反) 인도 극단주의 무슬림 단체들을 자극해 방글라데시내 종교적 소수인 힌두교도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1억 6천만 명의 방글라데시 국민 가운데 약 90%가 무슬림이며, 힌두교도는 10% 정도 된다.
모디의 이번 발언으로 그가 인도 총리에 오르면 양국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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