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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방글라데시 뉴스

순천향대 '방글라데시 사이버범죄' 연수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17일 오후 교내에서 방글라데시 경찰청의 사이버 범죄수사 역량강화를 위한 관리자 과정 교육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날 하산 방글라데시 마흐무드 칸드거(Hassan Mahmood Khandker, 58) 경찰청장과 경찰청 홍성삼 외사국장를 비롯해 8명의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범죄수사 관리자 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증가 추세의 사이버범죄 수사와 디지털증거분석 수요에 맞춰 한국 경찰청이 방글라데시 경찰청에 '사이버범죄수사센터'를 건립해 기자재를 공급하고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가파견 등을 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 중 하나다.

세계 8위의 인구 1억6000만의 잠재력을 보유한 방글라데시는 인터넷과 휴대폰 보급이 급증하면서 정부기관 홈페이지 해킹, 이메일 협박 등 사이버범죄와 각종 범죄에서 컴퓨터와 휴대폰 등 디지털 증거의 분석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담부서와 장비, 노하우 등이 부족해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한국정부에 사이버치안 역량강화 지원을 요청해 왔다.

29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국가적인 사이버범죄 대응전략 수립 ▲조직 구성과 운영 ▲사이버범죄 수사지휘 ▲경찰 사이버수사 부서와 국과수 등 사이버치안에 대한 관리역량을 배양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날 서교일 총장은 "세계 각국의 글로벌화에 발맞춰 양국의 사이버범죄의 공동대응을 위해 산·학·경·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매우 의미있는 연수과정으로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경찰청장과 내무부 간부 등은 방글라데시 치안역량 강화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직접 교육에 참석해 한국 측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