뽇다 대교에서 총리 가족사진 논란, 우리는 특별한 가족

뽇다 대교의 모습

 

지난 6월 25일 뽇다 대교의 개통은 방글라데시의 또 하나의 역사적인 대 사건이다.

그래서 정부여당은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모두가 불가능 할것이라 했던 뽇다대교 건설을 이루어 냈다며 정치적으로도 크게 활용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뽇다 대교가 개통되기 전인 6월 23일 방글라데시 교량청은 차량 주차와 다리 위를 걷거나 사진 촬영을 금지한다는 공고를 냈다.

그러나 다리가 일반에 공개되던 날 많은 사람들이 다리 위에 서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혼란을 빚었다.

당국은 규칙과 규정을 다시 상기시켰다.

그때부터 경찰과 군인들이 다리 위에 정차나 보행을 못하도록 순찰을 시작했다.

또한 이동 법원은 6월 26일 다리 위를 걸어온 일부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그런데 총리 가족이 7월4일(월요일) 뽇다 대교를 건너게 되었다.

이 때 다리의 교통은 모두 패쇄되었다.

총리 가족을 호송하는 26대의 차량뿐이었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 그녀의 딸 Saima Wazed와 아들 Sajib Wazed가 동행했다.

그들은 다리 중간에 내려서 가족 셀카를 찍었다.

이 사진은 그녀의 아들 사지브 와제드(Sajeeb Wazed)가 페이스북에 올렸고, 그래서 모두 알게 된 것이다.

 

섹 하시나 총리 가족 (방글라데시 특별한 가족 ~~~)

 

다리 위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그런데 다리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것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국민을 위해 만든 규칙이 총리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느냐는 논란이 소셜미디어에서 계속 되고 있다.

한 정부 비평가는 익명을 전제로 "그(수상)가 정부의 수반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규칙을 도입하고 모범을 보여 남들이 따르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자신이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잘못된 메시지가 일반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이러한 규칙과 규정의 도덕성이 의심될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은 "정부의 이 지침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