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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방글라데시 뉴스

[방글라데시]'피혁산업' 환경오염 문제로 위기


방글라데시의 피혁산업이 환경오염문제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EU(유럽연합)은 방글라데시 사바(Savar)지역의 피혁공장 개발 계획에 중앙하수처리장(Central Effluent Treatment Plant)을 2014년까지 설립하지 않는다면 유럽 수출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사바 피혁공장 개발 계획이 최초 공사 원가보다 증가해 추가설비를 건설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공장개발에 계획보다 많은 비용이 추가된 것은 피혁업자들에 대한 보상, 공장이전 비용, 법원의 명령에 따른 보상비용 때문이다.

EU의 강한 요구에 따라 개정된 계획안은 발전소와 하수처리장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6년 6월까지 모든 시설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U는 방글라데시 가죽제품의 최대 수출시장이어서 EU의 이 같은 요구를 무시하기 어렵다. 새로운 정부가 구성된 이상 EU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EU는 선진국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 방글라데시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다고 주장한다. 또한 방글라데시 정부가 경쟁국가들이 방글라데시 피혁산업의 경쟁력을 파괴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억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