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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방글라데시 뉴스

환경부, 방글라데시 온실가스 감축 지원



환경부는 최빈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해 방글라데시 벽돌공장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벽돌생산 공정개선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화석연료 소비량을 감소시켜 벽돌공장 한 곳에 연간 약 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방글라데시 벽돌공장은 방글라데시 3대 온실가스 배출업종 중 하나로 매년 981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배출한다. 공정개선사업이 진행되면 40~50%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발생한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청정개발체제(CDM)와 연계시켜 연간 2만2500톤의 국제적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이 사업의 CDM 연계를 위해 방글라데시에 전문기술과 인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유엔 등록과 배출권 인증을 위한 일체 비용으로 매년 약 2억원을 지원한다.

방글라데시에 매년 전문인력을 파견해 현지 시설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을 발굴한 한국환경공단에 향후 방글라데시 감축사업 운영을 위탁해 방글라데시 현지 운영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유엔 등록은 이르면 2014년 안으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온실가스 감축량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는 국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함으로써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에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