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재원의 방글라데시 정부 발주공사인 `SASEC Road Connectivity Project(WP-01공구)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계룡건설은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도로건설부에서 발주한 1080억원 규모의 `SASEC Road Connectivity Project(WP-01공구)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도로건설부는 방글라데시의 국토교통부에 해당하는 곳으로 정부에서 발주하는 건설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재원 지원을 통해 공사를 발주했다.
이 공사는 방글라데시 다카 북서부 지역의 Vogra Bazar Intersection에서 Kaliakoir Bypass Intersection까지 총길이 18.9㎞의 도로 보수, 개선, 확포장 및 유지보수를 하게 된다. 2015년 10월에 착공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4년(준공 후 유지보수 4년)이다.
계룡건설은 50%의 지분으로 방글라데시 현지업체인 SPECTRA(50%)와 조인트 벤쳐(Joint Venture) 형태로 입찰에 참여해 이 공사를 수주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계룡건설은 현재 러시아 하바롭스크 리슈빌 아파트사업 2차와 네팔 UT-1 수력발전 프로젝트(Upper Trishuli 1 Hydropower Project) 공사 등 개발사업 분야 해외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강화하고 토목공사 이외에도 주택 및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해외 건설 성공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발주처인 방글라데시 도로건설부와 `방글라데시 SASEC 도로공사(WP-01공구)`에 대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계룡건설
삼환기업 역시 1035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의 ‘남아시아연계도로’ 공사를 수주하고, 발주처인 방글라데시 교통부 도로청과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남아시아연계도로’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인도 접경 지역 보그라까지 총 70㎞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삼환기업은 이 중 둘리마리부터 탕가일까지 이어지는 22.4㎞의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도로공사의 재원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부담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환기업은 1987년 방글라데시에 최초 진출한 이후 다카~실렛 도로공사, 자무나 철도공사, 방글라데시 한국대사관 신축 공사 등 10여개의 공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이번 남아시아연계도로를 완벽하게 시공해 발주처와 방글라데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이번 도로공사를 계기로 아시아 국가의 SOC사업 수주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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