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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방글라데시 뉴스

‘노스페이스’ 생산하는 영원무역, “매출 대비 기부금 의류·패션 업계 중 1위”

■ 지난해 매출 대비 기부금 비율 약 0.45%로 국내 500대 기업 중 15위

■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 진행

 

 

2014년 국내 500대 기업의 전체 기부금은 2011년 대비 9.3% 줄었다. 하지만 기부금 상위 30개 대기업은 기부금을 평균 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도 주요 기업의 기부활동은 꾸준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주요 기업의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의류·패션 업계에서는 노스페이스를 생산·수출하는 영원무역의 매출 대비 기부 금액 비율이 0.45%로 가장 높았다. 2014년 영원무역의 기부금은 약 56억3900만원으로 당기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4%에 달하는 수준이다. 영원무역은 적극적인 기부 활동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 5월10일 발표된 ‘국내 500대 상장기업 지속지수‘의 경제·사회·환경·명성 4가지 분야 평가 중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원무역은 해외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은 “민간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드문 방글라데시에서 교육, 의료, 환경, 문화 등의 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방글라데시 내에서 최고의 한국기업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원무역은 해외 사업장 가운데 가장 큰 방글라데시 사업장에서 방글라데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1980년 여성의 외부 활동을 제한하는 무슬림 국가에서 처음으로 여성 근로자를 대규모로 채용했다. 치타공 공장 내에는 70여명의 메디컬팀을 운영하고, 탁아소 설립 및 방글라데시 최초의 메디컬 항공기를 도입하기도 했다. 더불어, 월드비전과 함께 방글라데시에 7개의 학교와 기숙사 건물을 설립해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섰다고 덧붙였다.

 

영원무역은 해외 사업장이 소재한 곳의 환경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공장이 위치한 방글라데시, 베트남과 중국에서 지역 생태계 회복과 주민복지를 위한 나무 심기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사막화되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치타공에 160만 그루의 개간 산업을 실시했으며 다카에는 공장 내 폐수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산업시설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방글라데시 문화부와 연계해 ‘바로 사르다르 바리(Baro Sardar Bari)’의 문화유산 복원 및 보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출 = http://bizn.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