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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일반정보/로힝가(로힝야) 난민

미얀마에서 학대받는 로힝가 무슬림, 방글라데시로 도망오려다 쫓겨나

방글라데시 접경 지역인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 지난달 로힝가 무슬림이 불교도 여성을 강간·살해사건이 발단 폭력사태로 발전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웃 미얀마에서 불교도 주민과의 폭력 마찰을 피해 11개의 보트로 도망온 약 500명의 로힝가 부족 무슬림들을 되돌려 보냈다고 했다.

국경 수비대는 중앙 정부로부터 미얀마 피난민이 한 명도 입국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콕스 바자르 지역의 관리가 말했다.

지난 사흘 간 최소한 500명이 11개의 나무 배를 타고 방글라데시에 입국하려고 시도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불교도와 소수계인 무슬림 주민 간의 폭동으로 지난 8일 이후 미얀마 라키네 주에서 최소한 12명이 죽었다.
유엔의 난민 기관은 라키네 주의 산악 지대에서 80만명의 롱힝야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롱힝야들은 매년 수천 명이 미얀마에서의 학대를 피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및 관내 다른 나라로 도망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쿠투팔롱에 있는 미얀마 무슬림 로힝야 난민캠프. 매년 수천 명의 로힝야족들이 방글라데시로 넘어가고 있다.ⓒAP=Yonhap

 

방글라데시 최 남단 테크나프지역에 있는 로힝가 부족 난민촌

 

 

이번 사태의 출발은 방글라데시와 접해 있는 미얀마 서부지역의 종교분재으로 발생하였다. 

10일 뉴욕타임스는 미얀마 정부가 10일 밤 최근 불교도와 무슬림 간의 폭력사태가 벌어진 서부 해안 라카인 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미얀마 내부에서는 이 같은 종교 갈등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국영 TV 연설을 통해 이 지역의 상황이 통제되지 않으면 민주화 개혁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비상사태'의 구체적인 내용이 어떤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충돌의 주범으로 지목된 무슬림은 로힝야 소수민족 집단으로 미얀마는 80만 명에 달하는 이들에게 국적을 부여하지 않고 방글라데시에서 월경한 무국적자로 간주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접경 지역인 라카인 주 폭력사태는 지난달 무슬림의 불교도 여성 강간·살해사건을 발단으로 지난 3일 불교도들이 타웅굽 마을에서 10여 명의 무슬림 남성을 버스에서 끌어내 살해했으며 지난 8일 무슬림 남성들이 집단으로 공격당해 7명의 남성이 사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분쟁으로 미얀마에서 25명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엔은 로힝야족을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소수 민족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고 있으며,

미얀마 라카인 주에는 약 75만명의 로힝야 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방글라데시 남부와 접해있는 미얀마 서부의 라카인주에 사는 로힝가 부족은 미얀마 내에있는 유일한 무슬림이다.

오래전부터 종교탄압을 피해 국경을 넘어 이슬람국인 방글라데시로 넘어와 난민촌을 이루고 사는데 이들은 무국적자들이다.

현재 방글라데시 남단 테크나프 지역에 있는 난민촌에 약 25,000명 정도가 수용되어 있고 유엔등 국제 구호 단체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에 와서 살고 있는 로힝가 부족은 난민촌 외에 남부 콕스바잘 지역 등에 약 50만명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로힝가 부족의 이름 :

한국을 비롯 외국에는 로힝야(rohingya)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어상의 발음은 로힝가 이다.

그것은 방글라를 영어 발음기호로 표기할때 로힝가를 rohingya 로 표기하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