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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자출-쁘로톰알로

방글라데시 건물붕괴 종합

샤바 의류공장 붕괴 참사, 사상자 1171명 

 

 

다카 외곽 사바에서 지난 4월 24일 발생한 의류공장 건물 붕괴사고 구조활동이 끝났다.

사망자가 1,171명으로 집계 되었지만, 그러나 시체도 찾지 못한 사람들이 100명이 넘는다.

 

 

 

사고의 원인은 건물주가 법규를 무시하고 기준 이하의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등 부실시공이 그 원인이었다.

벽돌 콘크리트 구조의 라나 플라자는 불량 건축자재를 쓰는 등 처음부터 부실 시공됐다. 사바라 시장이 직접 건축 인가를 내주는 등 특별한 배려가 있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흔한 일이다. 게다가 당초 5층에서 8층으로 3개 층이 더 증축됐다. 부실 시공된 8층짜리 건물은 무거운 공업용 미싱 기계들의 무게도 무게지만 그 ‘진동’을 견뎌낼 수 없었다.

 

 

문제는 방글라데시에 이런 부실 무허가 건물이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건물이 붕괴 조짐이 보여 23일 모두 피신을 하였으나, 다음날인 24일 “안전하다”며 건물주와 봉제공장주들은 3천여 명의 노동자들을 사지로 밀어 넣었다.

 

사고발생 당일 아침, 전기가 끊기자 건물 관리인은 옥상에 설치된 육중한 발전기에 시동을 걸었다. 그렇잖아도 납기에 쫓겨 건물이 붕괴될 위험에도 작업을 강행하고 있던 공장의 기계를 한시라도 멈출 수 없었다. 육중한 발전기의 가동과 함께 일시에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미싱 기계들의 진동은 한 순간에 취약한 8층짜리 건물을 폭삭 주저 앉혔다.

 

 

 

 

 

 

이렇다할 현대식 구조 장비하나 없는 방글라데시, 검물더미에 깔린 사람들은 아우성인데 구조는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잰걸음이다.

 

 

 

 

 

 

 

 

 

 

 

 

 

 

 

 

 

 

 

 

 

 

 

 

 

 

 

 

 

 

 

 

사고발생 초기 정부는 사망자가 100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조활동이 진행 될 수록 시체는 끝이 없이 늘어났다.

 

 

 

주민등록 등의 제도가 부실한 방글라데시, 가족들이 시체 사이로 다니며 일일이 가족을 확인하고 있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열악한 환경의 공장에 일하로 갔다가

하루아침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남은 가족들의 슬픔은 하늘을 찌른다. 

 

 

 

 

 

 

 

 

 

 

 

 

 

 

 

 

구조 활동은 끝이 났다.

그러나 아직 시신도 찾지 못하 사람들은 건물벽에 잃은 가족의 사진과 신상을 기록한 전단지들을 사고현장 곳곳에 붙여 놓았다. 

 

 

 

동료들을 잃은 성난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몽둥이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사실 이번 사고는 철저히 가진자들에 의해 일어난 대 참사다.

건물주와 공장 사장, 의류회사, 그리고 싼값의 물품만을 추구하는 서방의 가진 소비자들... 

 

 

 

 

라나 플라자 주인 겸 여당 간부인 소헬 라나와 5개 입주 의류공장 주인을 최대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고의 살인죄'로 기소하라고 정부 조사위는 요구했다.

 

인도로 도망 가려다 잡힌 건물 주 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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