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기, 방글라데시에 국산 태양광 실증단지 구축

광명전기, 방글라데시에 국산 태양광 실증단지 구축

광명전기가 지난 5일 전자부품연구원이 공고한 ‘방글라데시 태양광과 LED 시범단지(Test Bed)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시범단지 설치지역은 방글라데시 현지의 국립 다카대학교 신재생 에너지 연구소(IRE) 다음달 현지 사전답사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규모는 8.5kW급 이상이며, 국내 모듈 6개, 단상인버터 2개, 마이크로 인버터 1개, 태양광가로등 1개 기업의 제품을 가지고 현지 환경 테스트를 시행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서남아 고온다습 기후환경에서의 태양광 발전상황을 모니터링, 분석하고, 필드에서 얻어진 실증자료는 참여기업들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국산제품 기술의 현지화와 원가경쟁력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광명전기 신재생에너지사업부 유양우 전무에 따르면, 2010년 방글라데시 전력보급률은 47%수준으로 정부의 신. 재생에너지 정책 추진 의지가 높으며, 특히 가정용 태양광발전기, 태양광 관개펌프 등의 보급정책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도서지역에 미니그리드를 구축할 경우 50%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광명전기는 이번 실증단지 구축 선정을 계기로 서남아시아 맟춤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비니스 모델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사업 합작투자(JV)를 통한 현지 발전사업 운영은 물론 발전소 사후관리와 현지 운영인력 양성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전기는 앞선 6월 에너지기술평기원이 주최한 중동지역 사막형 태양광 연구과제도 선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