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방글라데시에서 중산층 지식인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산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글라데시 경찰은 수도 다카에서 IS 모집책으로 활동한 아미눌 이슬람 바이그(38)와 그의 동료 사키브 빈 카말(30)을 24일(현지시간) 체포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스타가 26일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이슬람 무장단체 자마툴 무자헤딘 방글라데시(JMB)의 지역 책임자이기도 한 바이그는 말레이시아의 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코카콜라의 방글라데시 자회사 IBP의 정보기술(IT) 부문 책임자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시리아와 이라크 등에서 IS를 위해 싸울 젊은 이슬람 전사 모집에 나서 중학교 영어교사 출신인 카말 등 20명의 동조자를 선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다만, 이들이 IS 중앙 조직에 직접 소속돼 있었는지 아니면 스스로 IS의 산하 조직을 표방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바이그가 모집한 다른 공범들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부유한 집안 출신에 직장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는 국민 83%가 이슬람교도로 지금까지 15명이 IS와 연계돼 활동한 혐의로 체포됐다.
IS는 올해 초 호라산 지역(파키스탄·아프간과 그 주변을 뜻함) 책임자를 임명했다면서 남아시아에서의 세력 확장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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