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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투자매력 ′솔솔′

방글라데시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투자매력 ′솔솔′

경기소비재 및 제약업계 성장 기대감 고조

 

 

방글라데시 국민들의 지갑 사정이 개선되면서 소비 관련 투자 기회가 상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관심이다.

26일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방글라데시의 중산층이 두터워지면서 국내 산업 지형이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소비자 관련 부문에서 거대한 투자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는 HSBC의 분석을 소개했다.

 

 

방글라데시 중산층 및 고소득층 성장 잠재력은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출처=BCG/배런스 재인용>

 

 

방글라데시 소비 개선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기성복(RMG) 수출과 더불어 방글라데시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해외근로자 송금과 관련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최근 면세한도를 22만타카(약 327만원)에서 25만타카로 상향해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 규모를 확대했다.

저유가가 지속된 뒤로 정부가 재정소득 감소를 감수하고서라도 국내 연료가격을 국제가격 수준으로 맞추려는 점도 소비자들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세계은행은 방글라데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046달러로 중저소득 국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물론 방글라데시의 중산층과 부유층(이하 MAC)이 전체 인구의 7% 정도로 낮은 수준이긴 하나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오는 2025년 MAC 인구가 전체의 17%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꿈틀대는 MAC 인구는 평소 긍정적인 방글라데시 국민들의 성향과 맞물려 상당한 소비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글라데시 소비자들의 구매여력이 개선되면서 가장 큰 변화와 투자 기회가 기대되는 부문은 경기소비재 부문으로, 현대화에 맞는 기술들을 제공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박 확률이 높다는 평가다. 일례로 다카 지역의 한 페인트업체는 고객들에게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주간 다운로드 횟수가 1만2000건이 넘는 히트를 치기도 했다.

적합한 상품과 넓은 공급망을 갖춘 기업도 유망한데 HSBC는 기존의 유통 시스템과 함께 현대기술을 도입한 한 제과회사의 올 회계연도 수익 성장률이 35%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또 다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부문은 제약 업계다.

방글라데시 제약시장은 약 21억달러 정도로 소매 및 병원 체인을 통해 상당량이 국내에서 소비되며 수출을 통한 매출은 5%도 안 된다. 하지만 수출도 점차 증가 추세로 지난 5년 동안 방글라데시 제약업계의 수출 수익 성장세는 연평균 12.1%에 달한다.

정부 정책도 우호적으로 HSBC는 방글라데시 제약업계가 앞으로 법인세 인하와 샘플 수출 의약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한도 인상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HSBC는 방글라데시 은행들의 높은 부실자산 비중과 민간부문의 낮은 신용 성장세, 다른 프론티어 국가 대비 높은 방글라데시 증시 밸류에이션, 일일 거래량 감소 흐름 등은 방글라데시 투자를 가로막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방글라데시 통계청/배런스 재인용>

자출 :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