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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방글라데시 뉴스

시아파 사원서 총기 테러…1명 사망·3명 부상

 

 

방글라데시 북부에 위치한 한 이슬람 시아 사원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죽고 3명이 부상했다.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26일 저녁 괴한들이 보그라 지역의 시아 사원 안에서 예배 중인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방글라데시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자마아트 알 무자히딘' 계파의 수장인 '알 바니'가 사망한 후 벌어진 것이다.

알 바니는 지난달 24일 수도 다카의 시아 사원을 수류탄으로 공격해 1명을 숨지게 하고 80명을 다치게 한 핵심 용의자였다. 경찰은 알 바니가 경찰과 총격전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IS는 10월에 있었던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방글라데시 정부는 방글라데시에서 IS가 활동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자마아트 알 무자히딘을 포함한 지역의 무장 그룹이 저질렀을 것으로 봤다.

방글라데시는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 수니파를 신봉하고 있으며 시아 무슬림에 대한 공격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글라데시에서는 외국인과 블로그에 대한 이슬람교도의 공격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 이탈리아 구호 관련 직원과 일본인이 각각 9월과 10월에 살해됐다.

두 건의 공격에 대해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지역 무장단체 소행"이라고 밝혔었다.

지난 주에는 한 무장 괴한이 방글라데시 북서쪽 디나지푸르에서 이탈리아 사제를 공격해 다치게 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이 밖에도 네 명의 세속주의 블로거를 연쇄적으로 살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