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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일반정보/문화ㅣ관습

방글라데시 인들의 공간에 대한 개념

방글라데시 인들의 공간에 대한 개념

 

서구인들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할 지라도 될 수 있으면 서로 몸이 부딪히는것을 피하려고 한다. 티켓을 사거나 계산을 치루려할때도 정렬된 줄로 대기하여 서있기를 좋아한다.

방글라데시 인들은 무리를 짓는 경향이 있다. 점잖은 사람은 이성과의 접촉을 피하려고 모든 노력을 한다.
기차나 버스에서 자리가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나 아줌마가 그네 이웃이 앉아 있는 위에 겹쳐 앉아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것을 위해 줄을 선다는 개념은 희박하다. 표를 파는 창구나 등록대를 향해 우르르 몰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a. 어떤 공간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을때

한국에서는 사무실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기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전체 공간을 균등하게 나누며 공간조정을 한다.


이런 조정은 가장 좋은 위치나 전망에서 자리를 옮기게 만들기도 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새로운 사람이 사무실에 들어왔을 경우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을 위한 자리배치를 해주려하지 않는다.

부득이 옮기게 된다면 매우 화가난 상태로 마지못해서 하며,  자기가 포기하며 내주어야하는 영역을 가능한 한 작게하려고 한다.

자기영역을 빼앗긴다라고 생각 하기때문이다,

그들은 새로운 사람과는 이야기 조차 하지 않다가 얼음이 녹는 것처럼 서서히 친분관계를 쌓아가며 급기야는 아주 가까워진다.


b. 대화시 상대와의 거리

우리들은 보통 대화를 40 - 50 cm 떨어진 거리에서 한다. 이야기 주제가 개인적일 경우에는 15 - 20 cm 정도 거리를 두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전자의 거리를 유지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이전에 방글라데시인들은 이성과 대화를 나눌경우 조금 더 멀리 떨어져서 이야기를 한다.특히 점잖은 남자는 여자 가까이에 서는 법이 없으며,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하는 것은 연장자나 존경하는 분과의 관계에서도 적용되었다. 요즘에는 예전보다 이런 모습을 발견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