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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방글라데시 뉴스

테러와의 전쟁, 극단주의자 대대적 검거작전…3일간 8천5백명 넘어



방글라데시 경찰이 지난 3일간(토~월요일) 8,532명을 체포하며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의 대대적 전쟁을 치르고 있다.


              검거 현황    

         토요일 - 테러범 37명, 마약 등 일반 범죄자 3,155명

         일요일 - 테러범 48명, 마약 등 일반 범죄자 2,132명 

         월요일 - 테러범 34명, 마약 등 일반 범죄자 3,245명 

캄룰 아산 방글라데시 경찰 대변인은 13일(현지 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3245명을 잡아들였다면서 이로써 지난 11일 검거 작전을 시작한 이래 총 8,532명이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체포된 인물 대부분은 영장이 발부됐거나 마약 및 무기소지와 관련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체포된 3245명 중에는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자마에툴 무자헤딘 방글라데시(JMB) 소속 34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JMB는 급진 이슬람주의 단체 '안사룰라방글라팀'과 더불어 방글라데시내 가장 악명 높은 테러단체이며 최근 외국인을 포함 소수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테러 행위를 벌여왔다. 인구 90%가 무슬림인 방글라데시에는 극소수의 힌두교, 불교, 기독교인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들의 테러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극단주의 테러로 숨진 이들이 40명에 달하고 가까이는 지난주에도 힌두 승려가 IS의 테러로 숨졌다.
지난 4월에는 방글라데시의 유일한 동성애 잡지의 편집인, 대학교수, 세속 가치를 온라인에서 역설한 법학도가 잔인하게 살해되기도 했다.


방글라데시 정부의 극단주의 일망타진 작전을 두고 일부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또 체포된 8,500여명 중에는 이슬람 분리독립운동 극단주의단체 히조붓 따흐릴의 간부 오마르 파루크가 포함 4명과 알라흘 단체 1명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파루크는 2012년 체포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난 뒤 다시 테러 행위를 벌여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