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의 외교 정책
1. 대외정책 기조
방글라데시의 대외정책은 비동맹.중립외교노선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는 자주독립 및 주권의 확보.유지, 국내정치.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우호협력관계 증진, 평화.자주.진보를 위한 국제협력증진 등을 외교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헌법 제25조는 주권평등,내정불간섭,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유엔헌장 및 국제법 준수(민족자결주의,반식민,반제국,반인종 주의),회교적 결속에 기초한 회교국가간 형제관계의 유지 및 강화를 외교원칙으로 천명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외교관계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독립주권 수호-안보 외교
ㅇ 인도견제를 위해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추구
ㅇ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출범을 주도, 지역결속강화 도모
2) 빈곤탈피, 국제협력 추진
ㅇ 미국, 일본, 카나다 및 서구제국과의 우호관계심화를 통한 경제원조 획득 노력
ㅇ 홍수 방재를 위한 외교적 노력 경주
ㅇ 영연방내 협조 유지
3) 회교권 결속기여 노력
ㅇ OIC 를 중심으로 한 회교권 국가와 결속강화(특히 사우디와의 관계 중시)
4) 비동맹외교를 통한 국제적지위 향상
ㅇ 비동맹회의 및 국제기구에서의 적극적 활동으로 경제적 후진성을 외교적으로 극복 노력
2. 주변국가과의 관계
가.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outh Asian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80.5월 고 Ziaur Rahman 대통령이 지역협력에 관한 협의를 통한 정상회담 개최를 제의, 85.12월 제1차 정상 회담을 방글라데시에서 개최하는 등 동기구의 창설을 주도하였다.
SAARC는 지역 국가간 비정치분야 협력 도모를 목표로 인도, 파키스탄,방글라데시,스리랑카, 네팔,부탄, 몰디브의 7개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간 상이한 입장과 인도의 지배적인 영향력등을 감안할 때 EU 와 같은 지역통합기구로의 발전가능성은 적으나 지역경제협력 기구로의 발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1998년 7월 스리랑카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되었고 99년 네팔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인-파 핵실험 및 카쉬미르 분쟁,네팔국왕 살해사건 등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차기 SAARC 정상 회담이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2001.1월에 개최하였다.
나. 대인도 관계
인도는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시 최대지원국으로서 정치.
경제적으로 방글라데시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하다. 양국은 1982년 정상회담(Ershad-Indira)을 통하여 합동경제위원회(JEC) 설치에 합의 하여 동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오고 있다.
1996년12월에는 방글라데시.인도간 갠지스강 용수 배분 협정을 체결하였다.
다. 대파키스탄 관계
1974년4월 양국간 외교관계를 설립하였다. 독립시 전쟁을 겪었으나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1977년12월 Ziaur Rahman 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과 1989년7월 부토 파키스탄 수상의 방글라데시 공식방문으로 양국관계가 완전 정상화되었으며, 이후 양국간 교류가 빈번해 지고 있다.
3. 주요국가와의 관계
가. 대중국 관계
1975년10월 양국간 국교가 수립되었으며, 방글라데시는 대중국 우호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무상원조 및 차관공여 등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크다. 빈번한 고위인사교류, 군사사절단 교환방문, 경제협력 및 문화 교류 증대 등을 통해 양국간 유대관계 긴밀화를 도모 하고 있다.
나. 대미국 관계
미국은 일본에 이어 방글라데시의 제2의 원조공여국이며, 방글라데시의 최대의 교역대상국이다. 미국은 1991년4월 태풍피해시 미해병대를 파견,긴급구호활동을 펴는 등 지원활동을 펴 오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비동맹 중립노선을 표방하고 있으나 경제원조 획득, 수출시장 확보등 경제관계를 고려,미국과 깊은 유대관계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국제무력분쟁에 있어 평화유지군 파견등으로 미국의 해결 노력을 지원해 오고 있다.
다. 대러시아 관계
독립후 Mujibur Rahman 대통령 집권시 친소 경향을 띠고 있었으나 동 대통령 피살후에는 관계가 다소 소원해 진 바 있다. 구소련으로부터 다액의 원조의 무상경제협력을 받았으나 공산체제 붕괴후 러시아측으로 부터의 원조는 미미한 편이다.
라. 대일본 관계
1972년 6월 양국간 국교가 수립되고 동년 9월 상호간 대사를 교환 하였다.
수교이후 일본의 원조 및 차관제공 증대로 각료 및 사절단의 교환 등 교류가 활발하다. 일본은 방글라데시 최대원조공여국, 최대투자국이자 방글라데시의 교역상대국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마. 대영국 관계
영국은 구식민종주국으로서 1972년 3월 국교수립이후 활발한 인적교류와 원조를 지속하는 등 양국관계는 정치, 외교, 경제 등 모든면에서 영국이 방글라데시를 지원하는 특수한 관계이다. 영국은 매년 상당액의 유.무상원조를 제공하며 교역상 중요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영연방국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4. 비동맹외교
비동맹을 외교의 기조로 삼고 있는 비동맹국의 일원으로서 비동맹 원칙의 준수를 강조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평화공존, 외세배격, 타국내정 문제 불간섭을 주장하면서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빈국을 대변하고 있다.
5. 대아랍 외교
회교국의 일원으로서 회교국가간의 협력과 발전이 주요외교시책의 하나이다.
중동지역에 대한 방글라데시의 노동력 수출은 국가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원조국의 하나인 사우디와도 74.11월 국교수립 이후 양국수뇌의 빈번한 상호교환방문 등을 통해 경제원조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6. Khaleda Zia 정부(2001. 10월 출범)의 대외관계
가. 기본적으로 Hasina 전 정부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나, 허약해진 국내경제 재건을 위해 \'경제외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표방하였다.
나. 다만 2001. 10월 총선에 승리한 BNP가 전통적으로 친파키스탄 성향(AL 은 친인도 성향)이긴 하나, Khaleda Zia 신임수상이 인도와 선린 우호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하여, 인도와의 관계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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