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글라데시 뉴스모음/방글라데시 뉴스

일부 NGO 로힝야 본국 송환 진행을 방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일부 비정부기구 (NGO)가 로힝야 난민들의 본국 송환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26과 27에 배포 된 송환에 관한 전단지

방글라데시 국회의 외무부 상임위원회는 목요일 회의에서 관련 보고를 외무부로부터 받고 난 후 송환을 방해 하는 NGO를 식별 할 것을 권고했다.

콕스 바자르의 캠프에서 지난 22일 난민들을 고국으로 돌려 보내려는 두 번째 시도가 있었으나 로힝야 난민들이 응하지 않아 송환이 중단되었다.

 

국회의 외무부 상임위원회에서 외무장관은 “일부 NGO들이 로힝야족이 미얀마에서 시민권을 포함한 일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미얀마로 돌아 가지 말라고 선동하고 있다."고 보고를 하였다.

이에 무하마드 파룩 칸(Muhammad Faruk Khan)위원장은 "콕스 바자르에서 일하는 모든 NGO의 활동을 감독하고 식별 할 것을 요청했다"고 익명의 위원회 멤버는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켐프 내에서 활동하는 NGO들의 관리 감독이 강화될것으로 예측 된다. 또한 의심 되는 많은 외국 NGO들의 켐프 내 활동이 금지 될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방글라데시에 살고있는 로힝야족은 2년 전 미얀마 군의 폭력과 핍박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넘어 왔다. 

그 후 1 년 만에 본국 송환을 시작하려는 첫 번째 시도를 하였으나 실패했다.

 

지난 22일 2차 송환을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양국 당국자들과 버스 등을 준비 하였으나 "시민권, 안전, 보상, 토지 소유권" 등 최소 네 가지 조건이 보장 되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며 난민들은 송환 버스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 3,450 명의 로힝야 사람들이 미얀마로 송환 될 예정이었다.

 

예기치 않은 반대에 부딪쳐 송환이 무산 된 것에 대해 방글라데시 외무부 장관 압둘 모멘 AK 은 일부 NGO들의 선동으로 송환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난민촌에서 활동하고 있는 NGO 들을 모두 내 보내겠다고 뉴스에서 직접 밝히기도 하였다.

 

송환이 예정 되어 있던 로힝야 난민들이 사는 26켐프 모습

방글라데시 국민들도 처음과 달리 로힝야 난민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

자기들도 먹고 살기 힘든데 로힝야 들은 놀고 먹고 있다. 유엔과 방글라데시 정부, 그리고 국제 NGO들은 방글라데시 주민들 보다는 로힝야 난민 구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로힝야 난민들은 아무일도 하지 않아도 생필품들을 지원받고 있다며 자기들이 받아야 할 도움을 로힝야들이 다 받고도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로힝야 난민촌에는 유엔 기관과 방글라데시 정부 외에도, 현지 및 외국 NGO가 110 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 난민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