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종교생활
최근 인도에서 희두교도들이 라요드 회교사원을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했을때 방글라데시 내에서도 회교도가 다수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흥분한 회교도들이 힌두교도를 습격한 경우가 있었지만, 평상시에는 두 종교 사이에서 분쟁은 거의 없는 편 입니다.
방글라데시는, 회교도가 전체 인구의 약 87%를 차지하는 회교국가 이기는 하나, 코란에 의한 회교율법이 일상생활을 지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무슬림이라기 보다는 뱅갈리(Bangali)라는 "민족정체성"이 훨씬 강합니다.
지역 및 역사적 특성에 따라 중동지역의 정통 회교국에 비하여 다소 문화적으로 완화된 모습을 엿볼수 있습니다. 즉, 정통 회교국에 비해서 여성들의 봉제공장 취업등 사회활동이 보편화 되어 있고, 음주도 할 수 있습니다.
회교도들은 하루에 5번씩 기도생활을 하고 있으며, 휴일인 금요일에는 사원(모스크)에서 기도 ( 줌마, 나마즈)를 합니다. 1 년에 두차례 이드 (Ead) 축제 기간은 정부에서 공식 공휴일로 지정하여 국가 전체적으로 명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가족과 친인척 끼리 한자리에 모여, 전통과 율법에 따른 각종 의식을 행합니다. 이 때는 귀성객들로 버스나 기차 터미날이 매우 붐비고 모든 관공서 및 상점들도 문을 닫아버립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설날이나 추석 명절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겠죠.
이드 (Ead)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금식기간(라마단)이 끝나는 다음날 아침부터 3일간 시작되는 Eid-UI-Fitr와 이드인 Eid-UI-Azha로 나눌수 있습니다. \"이드인\"에서는 소나 염소등을 잡아 신에게 제사지내고 1/3은 거지나 이웃에게, 1/3은 친인척에게, 나머지 1/3은 자기가 먹는 행사를 가집니다.
금식 기도 기간인 라마단은 1개월간 계속되는데, 이 기간중에는 해뜨기 전부터 해질때까지는 아무것도 먹지않고 기도를 드리며, 해가 지고나면 먹고 마시며 늦게까지 즐깁니다. 따라서 라마단 기간중에는 근무시간이 단축되며, 비지니스 활동도 휴식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중동국가에서 마호멧 탄생일을 최대의 명절로 치는 반면, 방글라데시에서는 위와 같은 이드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회교도는 남여를 가리지 않고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ㆍ알라 등 회교에서 정하는 대상과 율법을 철저히 믿어야 하는 것 (Iman)
ㆍ매일 5차례의 기도를 해야하는 것 (Prayer)
ㆍ자기소유의 최소 2.5%를 거지에게 나누어 주어야 하는 것 (Jakat)
ㆍ라마단 기간중에는 금식을 해야 하는 것 (Fasting)
ㆍ능력이 있는 사람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회교 성지인 메카를 방문해야 (Haji) 한다는 것
모든 능력자 (신체적 정신적 금전적)는 반드시 결혼을 해야하고, 힌두교인은 죽은자를 장작으로 태우는 반면, 회교도들은 죽은 자는 반드시 매장을 해야한다는 규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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