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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코트라 경재 뉴스

방글라데시 부유층의 해외 의료관광 성행

방글라데시 부유층의 해외 의료관광 성행

- 현지 의료시설 낙후와 의료인력 부족이 주된 요인 -

- 한국 의료관광 유도 위한 마케팅 필요 -

 

 

 

 

 

□ 해외 의료관광 증가의 배경

 

○ 최근 들어 싱가포르, 태국 등 인근국은 물론 미국, 영국 등지로까지 의료관광에 나서는 방글라데시 부자들의 수가 늘어나 주목을 끔.

 

○ 해외 의료관광이 증가하는 배경으로는 방글라데시 내 의료보건 수준이 크게 낙후된데다 경제발전 과정에서 상위계층의 부가 빠르게 축적되는 점을 들 수 있음.

 

○ 즉, 엄청난 부를 쌓은 최상위 소득계층이 현지의 의료서비스나 시설에 만족하지 못해 해외로 나가기 때문임.

 

 

□ 현지 의료보건 분야의 실태

 

○ 방글라데시의 의료보건 분야는 한마디로 열악한데 의료시설과 인력·인프라 부족 등에 시달림.

 

방글라데시의 의료보건 부문 현황

병원 수

589

非정부 병원(민간병원) 수

2271

병상(bed) 수

38171

민간병원 병상 수

362444

의사 대 인구 비율

1:2860

병상 대 인구 비율

1:1860

간호원 대 인구 비율

1:5720

자료원 : 방글라데시 통계청(Bureau of Statistics, Bangladesh), 2011년

 

○ 무엇보다 믿을 만한 의료시설 부족은 해외 의료관광 급증의 가장 큰 요인이 됨.

 

 

□ 해외 의료관광 현황

 

○ 방글라데시에서 해외로 치료를 받으러 갈 능력이 있는 ‘부유층’의 기준과 숫자의 공식적인 자료는 나오지 않음.

 

○ 다만, 일부 기관과 연구자가 간헐적으로 부유층과 관련한 통계를 발표하는데 이를 통해 규모를 추정할 수 있을 뿐임.

 

○ 현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9년 방글라데시인이 의료 목적으로 해외에서 지출한 돈은 8200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10년 전에 비해 거의 10배 증가한 것이라고 함. 이는 공식 통계이며 비공식 지출을 합치면 훨씬 더 높아질 것임.

 

○ 위와 같은 자료를 종합하면, 방글라데시 내 부유층 증가에 따라 해외 의료관광이 확대되고 있음은 분명함.

 

○ 의료관광의 대상지는 환자의 소득과 질병 종류 등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태국,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지로 나가는 것으로 파악됨.

 

○ 지난 12월, 방글라데시 다카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한국인 치과의사를 초빙해 현지에서 시범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데 주 고객은 최상위 계층 아래의 상위계층(예: 유명 외국기업의 현지법인 임직원 등)이라고 말했음.

 

 

□ 시사점

 

○ 방글라데시는 가난하다는 선입관을 버리고 최소한 최상위 계층의 소득이나 재산은 선진국의 부유층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필요함.

 

○ 현지의 급증하는 의료관광 수요를 감안해 한국 내 의료관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방글라데시 내 의료관광의 경우 한국의 경쟁국은 싱가포르, 태국 등이며 이들에 비해 한국은 거리, 편의성(직항 부재) 등에서 불리한 바, 가격이나 기술 측면의 경쟁력으로 이를 보완해야 할 것임.

 

○ 아울러 현지의 부유층 확대에 착안해 여타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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