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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뉴스모음/방글라데시 뉴스

왜 방글라 영화 폐막작에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에

왜, 한국에 전혀 소개된바가 없는 생소한

방글라데시 작품이 폐막작에 선정 되었을까?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폐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10월11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작 ‘텔레비전’(Television) 기자회견에서 "이 작품은 우리에게 낯선 듯 하면서 가깝다"며 "우리 사회에 지금도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다.

개막작 선정만큼 고민했다"고 말했다.

   

 

영화 텔레비젼의 감독 무스토파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사회적 문제를 희극적으로 풀어 나가는 부분이 가장 와 닿았다.

우리에게 현재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는 생각이 강했다"며 "그야말로 'TV왕국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역설적인 내용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보여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13일 폐막식 때 관객들에게 선보여질텐데 어떤 반응들을 나타낼지 궁금하다"며 "텔레비전의 장벽을 걷어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BIFF 폐막작으로 선정된 ‘텔레비전’은 뉴 방글라데시 시네마의 등장을 알리는 풍자영화다. 종교관, 세대간의 간극, 전통과 현대화, 가족의 사랑 등 이야기가 어우러져 유머러스하면서도 신랄하게 펼친다.

 

 

모스타파 사르와르 파루키 / Mostofa Sarwar FAROOKI 감독은

방글라데시의 차비알이라는 아방가르드 영화 제작 그룹을 이끌고 있는 모스타파 파루키의 작품들은 중산층의 불안, 도시 젊은이들의 사랑, 속임수와 위선, 개인의 나약함, 자국문화에 대한 좌절감, 이슬람에서의 죄의식과 속죄에 대한 전통적 개념 등을 주제로 삼고 있다. 시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들에서 다큐멘터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두 편의 장편 <배첼러>(2003), <메이드 인 방글라데시>(2007)를 연출한 이후 2009년에 만든 세 번째 장편영화 <제3의 인생>은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후, 아부다비국제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티뷰론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다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텔레비전>은 그의 네 번째 장편 극영화이며 2010년 APM 프로젝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