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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청년 "미국 중앙은행 건물" 폭탄테러 감행

방글라데시 청년 "미국 중앙은행 건물" 폭탄테러 감행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건물에 폭탄 테러를 감행하려던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이 연방수사국(FBI)의 함정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FBI는 17일(현지시간) 연준 건물 옆에 주차시킨 폭탄 가설 차량 폭파를 몇 차례 시도하고 알 카에다를 지원하려 한 혐의로 방글라데시 출신 청년 콰지 나피스(21)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나피스가 터트리려고 한 폭탄은 FBI가 함정 수사를 위해 특별 제작한 모조품으로 실제로 터지지는 않는 가짜 폭탄이었다.

FBI에 따르면 나피스는 지난 1월 학생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지만 실제론 테러 공격을 모의해왔다. 나피스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당국이 페이스북과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그를 추적해왔으며 알 카에다 연락책으로 위장한 FBI 요원의 함정수사로 범행 과정을 적발했다.

나피스는 7월께 믿을만한 정보원에게 테러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모의 과정에서 나피스는 450kg짜리 폭탄 조립을 도왔고 FBI 위장 요원에게 "승리를 얻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순교할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비디오에 담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실제로 나피스가 알 카에다의 지시를 받거나 훈련을 받았는지 확실하지 않다.

뉴욕 FBI 책임자 메리 갤리건은 "중요한 건물을 파괴하고 죄 없는 많은 사람을 죽고 다치게 하려 한 것은 상상하는 것만큼 심각한 일" 이라며 "용의자가 엄중한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