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휴대폰 부품 생산에 나서나?
- 현지 유력 공대 연구소에서 생산 가능성 제기 -
- WTO 사무총장, 경제발전 위해 글로벌 공급체인에 참여해야 함을 강조 -
□ 현지 연구소, 휴대폰 부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주장
○ 의류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이 주축을 이루는 방글라데시에서 앞으로 휴대폰 부품 등과 같은 고기술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끔.
○ 방글라데시 공대(BUET: Bangladesh University of Engineering & Technology) 부설연구소 IAT(Institute of Appropriate Technology) Kamal Uddin 교수는 "방글라데시가 휴대폰 부품 제조와 기술 이전을 통해 외환보유고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음.
○ Uddin 교수는 휴대폰은 기술장벽이 높은 산업이지만 초기에는 현지의 기술 노하우로 휴대폰 커버, 메인프레임 등 부품의 20~25%를 생산하고 점차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함.
○ Uddin 교수는 이어 “방글라데시에서 휴대폰 부품 생산이 시작된다면, 대형 산업으로 발전할 기회를 찾을 수 있고 많은 구직자를 위한 고용 창출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부연함.
○ 휴대폰 부품 생산과 함께 태양광 패널, 기타 전기제품 부품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임.
- 방글라데시 내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는 현재 12~13개에 달하는데, 이는 당초 예상을 훨씬 넘어선 것임.
○ 한편, 방글라데시 이동통신 가입자는 4월 말 현재 9000만 명 이상이며, 그 수는 계속해서 늘어남.
이동통신 가입자 수
(단위: 명)
통신업체명 |
201년 4월 신규 가입자 |
2012년 4월 기준 총가입자 |
GrameenPhone |
11만 |
3775만 |
Banglalink |
27만 |
2501만 |
Robi |
58만 |
1824만 |
Airtel |
19만 |
654만 |
CityCell |
1만 |
180만 |
Teletalk |
1만 |
130만 |
총 계 |
118만 |
9064만 |
자료원: 방글라데시 통신규제위원회(BTRC)
□ WTO 사무총장, "방글라데시, 글로벌 공급체인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
○ 방글라데시 내 휴대폰 부품 생산 구상은 지난 4월 초 현지를 방문한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 이하 WTO) Pascal Lamy 사무총장이 했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것임.
○ 당시 Lamy 사무총장은 "방글라데시가 어떤 제품의 특정 부품을 제조, 특화함으로써 글로벌 공급체인(Global Supply Chain)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음.
○ 또한, "글로벌 공급체인은 방글라데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킬 뿐만 아니라 절대적 빈곤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힘.
○ 부품, 액세서리 등과 같은 중간재 무역은 세계가 점차 지역적으로 분할되고 각국마다 생산품을 전문화하면서 급증했음.
- 2009년 기준, 원유를 제외한 제품 무역의 50% 이상이 중간재 제품인 것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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